양정원, 7시간 경찰 조사…“진실 밝혀지길” 뒤 묵묵부답 귀가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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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필라테스 가맹 사업 사기’ 의혹과 남편의 수사 무마 청탁 정황으로 구설에 오른 인플루언서 양정원(37)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양정원은 29일 오후 12시 31분께 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7시31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양정원은 조사실을 나서며 ‘어떤 조사를 받았는지’ ‘성실히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나섰다. 출석 당시에는 남편의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을 밝히고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건은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이 2024년 7월 양정원과 본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점주들은 본사가 교육한 강사진을 파견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강사를 배정했고, 시중가 2600만 원 수준의 기구를 자체 개발 제품인 것처럼 속여 6200만 원에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해당 고소를 접수한 뒤 양정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했으며, 같은 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수사2과가 유사한 내용의 고소장을 별도로 접수해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했다가 올해 초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정원은 현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서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최근 구속된 재력가 이모씨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검찰은 이씨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서 수사1과 팀장 B경감과 경찰청 소속 C경정 등에게 접대를 제공하며 수사 무마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강남서와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B경감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된 뒤 직위 해제됐으며, C경정 역시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이씨와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A씨 등을 상대로 대질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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