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러워 미칠 지경…일본 열도 뒤집어놓은 한국의 정책
||2026.04.30
||2026.04.30
전 세계적인 에너지 쇼크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일본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일본 방송들은 초기 단계에서 관련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가능성까지 열어두자 일본 미디어의 태도는 비중 있는 보도로 급격히 변화했다.
일본 외무상은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할 때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국제 사회의 강조와 유럽 국가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원유 의존도가 구십이 퍼센트에 달한다는 사실이 지적되며 우려가 커졌다.
일본 정부는 석유 가격을 리터당 백칠십 엔 수준으로 억제하기 위해 정유사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보조금 액수는 리터당 삼십 엔을 넘어서는 수준이지만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경제 동우회 대표는 단순한 자금 투입보다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공공기관 차량 이용 제한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수요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차량 번호판 끝자리를 활용한 요일제 운행을 통해 하루 약 삼천 배럴의 원유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방송들은 한국의 이러한 발 빠른 대응과 구체적인 수치 기반의 정책을 비중 있게 다루며 자국 상황과 비교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약 칠 개월에서 팔 개월 분량의 원유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양호한 편이다. 반면 베트남과 같은 국가는 비축량이 십오일 분에 불과하여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따른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단순히 보조금을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한국처럼 절약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행동력이 일본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안일한 에너지 안보 의식을 질타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위기에서 이제야 대체 경로를 찾는 일본 정부의 뒷북 행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실리를 챙기는 한국의 유연한 에너지 수급 계획을 참고하여 일본도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다고 판단하며 다양한 수급 채널을 검토하고 있다. 비록 거래 상대방의 신뢰도 문제나 기한 설정의 한계는 남아있으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형국이다. 위기 상황에서 명분보다는 실질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문을 두드리는 한국의 방식이 일본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일본 방송에 출연한 기자와 전문가들은 일본이 예비비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민의 의식 변화와 에너지 소비 구조의 개선이 가장 강력한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은 과거 통화 위기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단합된 의지를 모아 이번 에너지 위기도 정면 돌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