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톱배우, 갑작스런 ‘비보’… “심근경색”
||2026.04.30
||2026.04.30
1990년대를 대표하던 미국 톱배우 패트릭 멀둔(Patrick Muldoon)이 향년 57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정확한 사인이 뒤늦게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고(故) 패트릭 멀둔의 사인은 심근경색, 즉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공개된 자료에는 고인이 평소 유전성 혈액 응고 장애와 폐색전증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여동생 샤나 멀둔 자파(Shanna Muldoon Zappa)에 따르면 그는 사망 당일 아침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연인 미리암 로스바트(Miriam Rothbart)와 함께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샤워를 위해 욕실로 들어간 뒤 한참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연인이 확인에 나섰고 그곳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즉시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끝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7일 개인 SNS를 통해 차기작 ‘코크로치(Cockroach)’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했던 상황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제53회 새턴 어워즈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비보가 알려진 이후 동료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특히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함께 출연했던 데니스 리처드(Denise Richards)는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19살 때 처음 만난 이후 36년을 함께해 온 친구”라며 “내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했던 존재였기에 이별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웃음과 따뜻함, 그리고 삶을 향한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1968년생인 패트릭 멀둔은 드라마 ‘Days of Our Lives’에서 오스틴 리드 역으로 이름을 알리며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멜로즈 플레이스’에서 악역 리처드 하트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