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전원주, 가슴 아픈 소식… ‘유언장’ 떴다
||2026.04.30
||2026.04.30
배우 전원주가 치매 초기 진단 사실과 함께 유언장을 쓰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전원주가 동료 배우 서우림과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가장 가까운 지인의 투병 사실을 언급하며 “제일 친한 친구가 치매에 걸렸는데 인사를 했더니 ‘댁은 누구세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치매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처참하다”라고 토로했다.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이성미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주변에도 치매를 겪는 언니들이 있다. 실제로 만나면 ‘어떻게 저렇게 모를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성미는 “내가 치매에 걸리면 자식들이 고생할까 걱정이다. 가족도 못 알아보게 되는 상황이 가장 슬플 것”이라며 부모로서 느끼는 염려를 덧붙였다. 전원주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유언장을 써 내려 갔다. 그는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을 생각뿐”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유언장에는 “우리는 누구나 한 번 왔다 가는 인생이다. 후회 없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떠나련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원주의 현재 건강 상태도 공유됐다. 1년 전 이미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던 그는 최근 진행된 간이정신상태검사에서 만점 30점 중 22점에 머물며 정상 범위인 24점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더불어 뇌 CT 촬영 결과 뇌실 내 수분 증가와 피질 주름이 깊어지는 등 실질적인 뇌 위축 현상이 관찰됐다. 이에 전문의는 “검사 결과와 일상생활을 종합하면 전원주 씨의 현재 상태는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한다. 치매 전 단계. 치매 예방을 위해 관리가 중요하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원주 선생님의 호탕한 웃음소리를 계속 듣고 싶은데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유언장까지 쓰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턱 막힙니다. 부디 증세가 더 진행되지 않기를 기도할게요”, “경도인지장애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니 힘내셔서 꼭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식 걱정하시는 마음이 역시 우리네 어머니 같으셔서 눈물이 나네요”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올해 만 86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