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절친’ 양상국 父 빈소서 한 행동
||2026.04.30
||2026.04.30
코미디언 허경환이 절친의 부친상을 오랜 시간 함께 지켰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언 양상국이 출연해 유재석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상국은 자신의 부친상을 회상했다. 그는 “동기들이 많이 내려와서 밤새 같이 있어줬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허경환에 대해 “경환이 형은 항상 왔다가 ‘나 갈게’ 하고 가는 스타일이다. 기본 도리를 하는 사람이지 그 이상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허경환은 예상 밖의 깊은 배려를 보여줬다. 양상국은 “새벽 첫 기차를 타야 하는 상황인데도 끝까지 남아 있었다”라며 “그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당시 허경환은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해 “아버님 좋은 데 가고 있는데~”라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전환했고 김원효 역시 “아버지 좋은 데 안 가면 안 돼~”라고 화답하며 마지막 길에 웃음을 더했다.
양상국은 “그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동기들이 함께해준 시간이 정말 큰 위로였다”라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부친상 당시 양상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머니는 격리되고 형은 해외 출장 중이라 홀로 빈소를 지켜야 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모았다. 또한 양상국은 아버지에게 수의조차 입혀드리지 못한 채 떠나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경환과 양상국은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이자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네가지’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인 바 있으며, 평소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끈끈한 의리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귀감이 되어 왔다.
지난 2007년 데뷔한 허경환은 “아니 아니 아니되오”, “궁금하면 500원” 등의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양상국 또한 “궁디를 주 차삐까” 등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김해 왕세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