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박수홍에게 용서 못받을 짓 해…결국 20년만에 사과
||2026.04.30
||2026.04.30
개그맨 김국진이 후배 박수홍에게 20년 만에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도대체 무엇이 박수홍이 가장 의지하고 믿는 선배 김국진을 사과하게 만든 것일까?
두 사람의 인연은 1993년 ‘감자골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국진 등 감자골 4인방은 방송사의 무리한 혹사에 반발해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제명 위기에 처하는 큰 시련을 겪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와 거센 압박 속에서도 박수홍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선배 김국진과 뜻을 함께하며 끈끈하고 깊은 전우애를 다졌다.
이후 박수홍이 최근 친형 부부와의 소송 등 인생의 팍팍한 고비를 넘길 때, 이번에는 김국진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특히 박수홍의 결혼식 날 부모님이 모두 불참하자 김국진은 스스로 혼주 역할을 자처하며 텅 빈 자리를 채워 큰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이토록 각별한 사이임에도 김국진의 가슴 한구석에는 오랜 부채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국진은 유튜브 방송 중 과거 자신의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사연을 꺼냈다.
발단은 20년 전 무심결에 던진 ‘빨대’ 발언이었다. 과거 김국진은 음료를 마시는 박수홍에게 “남자가 어떻게 빨대로 먹지. 남자는 가볍게 마시는 게 좋지”라고 툭 던지듯 말했다.
선배의 실없는 참견이었지만, 박수홍에게는 그 말이 일종의 금기처럼 새겨졌다. 놀랍게도 박수홍은 그날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눈앞에 빨대가 놓여 있어도 이를 빼놓고 컵째로만 마셔왔다.
한 회의 자리에서 이 모습을 본 김국진이 이유를 묻자, 박수홍은 “선배님이 옛날에 얘기하시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에 김국진은 자신의 무심한 한마디가 후배의 일상을 20년이나 구속했다는 사실에 뼈저린 반성을 했다고 고백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