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부고 전했다… “유품 정리 中”
||2026.04.30
||2026.04.30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옥상달빛 김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낭만과 추억’에 관련한 사연을 나눴다. 이날 과거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던 중 빽가는 조심스럽게 가족사를 꺼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유품들을 얼마 전부터 정리하고 있는데 비디오테이프가 엄청 나왔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빽가는 “어머니가 저 나왔던 걸 다 녹화했더라. 코요태 데뷔하기 전인 1997년 고등학교 때부터 댄서 일을 했었다. 테이프가 수십 개 나왔다”라며 “그걸 보면서 어머니가 다 녹화를 했었구나 느꼈고 엄마한테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볼 수가 없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에 김윤주는 “평생 가지고 있어야겠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빽가는 어린 시절 비디오와 얽힌 유쾌하고도 따뜻한 일화도 소개했다. 중학생 시절 친구에게 성인용 테이프를 빌렸다가 부모님께 발각됐던 경험을 털어놓은 것. 빽가는 “화구통에 넣어놨는데 아버지가 보시고 ‘사춘기라 그럴 수 있는데 엄마가 봤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라며 ‘빨리 갖다 줘라’고 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반전은 그다음이었다. 이틀 뒤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해당 테이프를 들킨 것. 빽가는 “엄마가 발견하고 ‘아빠한테 걸렸으면 어떻게 할 뻔했냐’라고 하시더라.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다“라며 “그때 저의 용돈이 일주일에 3천 원이었는데 마지막 날 하루 봤다. 3천 원을 주고 보고 돌려줬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빽가는 지난 2004년 그룹 코요태의 멤버로 합류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대표 혼성 그룹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수준급 실력을 갖춘 사진작가 ‘By100’으로도 활동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연예계 대표 ‘캠핑 고수’이자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