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장영란, 행복한 줄… “담쌓고 지내”
||2026.04.30
||2026.04.30
방송인 장영란이 어머니와 진솔한 속마음을 주고받아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아빠 유품 싹 정리한 장영란 NEW 친정 최초 공개(아빠의 일기장, 사별증후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영란은 오랜만에 친정집을 찾아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미신이든 뭐든 다 떠나서 유품을 너무 갖고 있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다”라며 “어느 정도 엄마가 정리를 했는지 볼 겸 엄마네 집으로 간다”라고 전했다.
이후 장영란의 어머니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전엔 내가 우울증이었나 보다. 지금은 내가 밥을 해먹는데 옛날엔 발 씻기도 싫었다”라며 “움직이기도 싫고 세상이 귀찮았다. 6년 지나고 7년 되니까 내 정신이 돌아오더라. 옛날에는 내 정신이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게 우울증인데 나도 그때는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영란은 “괌 데려가고 어디 모시고 가도 엄마가 울기만 해서 왜 그러나 했다”라며 “그때 상담이라도 받고 할 걸 그 생각을 못 했다“라고 미안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어머니는 “하루는 뒷산에 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안 오고 나 혼자 걸어가는데 나 자신이 기특하더라”라며 “그래서 전화로 영란이한테 ‘등산 왔는데 나 혼자다’라고 자랑한 건데 딸내미가 막 소리 지르면서 ‘나도 있고 한 서방도 있고 오빠도 있는데 뭐가 혼자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영란은 “엄마가 죽고 싶다고 얘기하는 줄 알았다”라며 “왜 혼자라고 생각하냐고 내가 성질을 냈다”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우울증을 이기고 나아가는구나 느낀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지어 두 모녀는 오해로 인해 싸운 적도 있었다고. 어머니는 “‘너는 그래도 한 서방이 있잖아’ 그랬더니 ‘엄마는 나 없어?’ 하면서 화를 냈다“라며 “그때부터 얘기를 하지 말고 내가 혼자 삭혔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그때부터 딸과 담을 쌓고 지냈다”라며 농담했다. 어머니는 그때 장영란의 위로를 서운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에 장영란은 “‘인생 가는 길은 혼자다. 그러니까 우리 잘 이겨내자. 다 누구나 혼자가 돼. 잘 이겨내고 있어’ 이렇게 하면 좋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5년 만에 오해를 풀고 속마음을 주고받은 두 모녀는 따뜻한 포옹을 나눠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혹시 모르니 어머니 건강검진도 잘 챙겨드렸으면 좋겠다”, “우리 엄마 생각나서 눈물 난다“, “어머님 상담 지금 받으셔도 좋을 거 같다”, “딸이 있으면 너무 좋다. 아들은 저리 못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영란의 아버지는 지난 2017년 2월 18일 향년 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