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子, 폭행 당했다… ‘응급실 이송’
||2026.04.30
||2026.04.30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권오중이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아들이 학창 시절 1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라며 입을 뗐다. 그는 “아들이 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늘 혼자였다. 같이 놀아야 친해지는데 그러지 못해 혼자가 된 것”이라며 “그러다 아들이 중학교에 갔는데 갑자기 학교를 안 가겠다고 했다. 누가 배를 때렸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권오중은 가해자의 거짓말에 속아 오히려 아들을 다그쳤던 과거를 떠올리며 자책했다. 그는 “나중에 학교 가서 때렸다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억울해했다. 그래서 오히려 집에 와 아이한테 뭐라고 했는데 나중에 학교에서 아들이 목을 다쳐 응급실에 갔다는 전화를 받았다. 알고 보니 우리 아이가 1년 동안 5명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억울해했던 그 친구가 거짓말을 한 거였다. 화장실 같이 가면서 친한 척하다 몽둥이로 때리고, 배를 때리고, 바닥을 기라고 했다“라며 “목을 다친 것도 가해자들이 창문을 보고 있는 아들을 때려 목에 유리 파편이 박힌 거였다. 이 사실을 경찰 조사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은 미비했다. 권오중은 주동자가 자발적 전학으로 책임을 피하고 나머지 인원은 분반 조치에 그쳤던 현실을 전하며 “쉬는 시간에 가해자들이 아들 반에 찾아와 계속 괴롭혔다. 우리 아들과 같이 놀지 말라고 학교폭력 신고 당한다고 놀렸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권오중은 “학폭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그 안에 갇힌다”라며 “소원이 있다면 아들이 잘 걷고 평범해진 걸 보고 가고 싶다. 오늘 안 울려고 했는데 강해진 것 같다가도 눈물이 난다”라고 끝내 오열했다. 권오중의 아들 혁준 군은 발달 장애 증상을 동반한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 다리 근력 저하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오중은 지난 1994년 영화 ‘젊은 남자’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1996년 6살 연상의 아내 엄윤경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혁준 군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