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범 되고 日 유흥업소에서 일한 ‘전원일기’ 스타의 충격 근황
||2026.04.30
||2026.04.30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댁 양아들 ‘금동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 스타 출신 양진영이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980년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입양아 금동이 역을 맡아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양진영은 성인이 된 이후 연예계를 떠나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최근 사정기관과 방송 보도 등을 통해 그가 사기 혐의로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어린 스타, 그 행복의 조건’ 편에서도 양진영의 몰락이 비중 있게 다뤄진 바 있다. 당시 취재진이 만난 담당 형사는 “양진영이 현재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상태이며, 종적을 감춘 채 도피 중”이라고 밝혔다.
양진영은 아역 시절의 화려한 명성을 뒤로하고 성인이 된 뒤 극심한 생활고와 정체성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본의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등 유흥업소에 종사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금전적 문제에 휘말려 사기 사건의 가해자로 전락했다.
드라마 촬영 당시 김 회장 역으로 출연했던 원로 배우 최불암은 인터뷰를 통해 “진영이의 마음을 잡아주기 위해 무척 노력했지만 내 노력이 부족했다”며 “출연 당시에도 돌출 행동으로 촬영을 펑크 내는 등 부적응의 징후가 있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양진영의 방황 이면에는 ‘아역 스타’라는 고정된 이미지가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군 복무 당시 그는 선임들에게 “금동이 이미지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최불암, 유인촌 등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배 배우들은 그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최불암은 “지금이라도 경찰에 자수하고 과거의 짐을 내려놓은 뒤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때 안방극장에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어린 금동이’의 지명수배 소식은 아역 배우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성인 연기자로의 연착륙을 돕는 시스템의 부재가 낳은 비극적인 단면으로 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