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가수 장민호와 배우 김갑수가 막상 사위,장인 관계를 거부한 이유
||2026.04.30
||2026.04.30
서로를 아들과 아버지로 부르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해온 가수 장민호와 배우 김갑수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사윗감과 장인어른으로서 ‘단칼에 거절’하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 화제다.
KBS 2TV 예능 ‘갓파더’를 통해 가상 부자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과거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동반 출연해 현실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속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방송 당시 MC 정형돈은 실제 외동딸을 둔 김갑수에게 “가상 아들인 장민호를 실제 사위로 삼는 것은 어떠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장민호는 “나이는 맞추면 된다”며 의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김갑수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갑수는 “딸이 30대라 나이대는 상관없지만, 얘(장민호)를 너무 잘 알게 되니까 사위로는 좀 그렇다”고 답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사위는 좀 모르는,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장민호는 이미 속속들이 알고 있어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며 거절의 이유를 덧붙였다.
김갑수의 단호한 거절에 장민호 역시 지지 않고 응수했다. MC들이 “그래도 김갑수 같은 분이 장인어른이면 정말 세련되고 재밌지 않겠냐”고 묻자, 장민호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는 평소 티격태격하며 쌓아온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에서 나온 농담으로, 장민호는 이후 “실제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었는데, 김갑수 선배님을 ‘아버지’라고 저장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 사이에서 눈웃음과 주름이 닮아 ‘사슴 부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단순한 방송 비즈니스를 넘어선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갑수는 장민호의 단독 콘서트를 직접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장민호 또한 김갑수를 향해 “영원한 나의 아버지”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사위와 장인이라는 가족의 굴레보다는 ‘친구 같은 부자’로서의 자유로운 관계를 선택한 두 사람의 유쾌한 일화는 팬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