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효과로 완벽 부활’…코비 마이누, 맨유와 2031년까지 대형 재계약 예고
||2026.04.30
||2026.04.3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9일 “마이누가 맨유와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공식 발표가 이번 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3년 1군 무대 데뷔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중원의 유망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구단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한 후 상황이 바뀌었다. 아모림 감독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하는 3백 전술을 주로 썼으며, 이 과정에서 마이누는 수비력 약점이 부각돼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에 밀려 선발에서 배제됐다.
마이누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꾸준한 출전을 위해 임대를 구단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때 로마노는 나폴리가 마이누에게 관심을 드러냈으며 이적 협상이 오갔으나, 아모림 감독의 잔류 요청으로 최종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팀 내 입지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지만,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전환과 함께 마이누의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부상으로 제외됐던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빼고, 캐릭 내정 후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다. 캐릭 감독의 4백 체계 아래에서 카세미루와 호흡하며,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캐릭 감독도 “보기만 해도 즐거운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마이누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카세미루의 팀 이탈이 확정된 가운데, 구단은 앞으로 마이누를 중심으로 중원을 재정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 시즌 만에 입지가 불안정했던 유망주가 지도자 교체와 맞물리며 팀의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으로 재도약하는 모습이 관심을 끈다. 장기 계약 체결로, 마이누는 다시 한 번 맨유의 핵심 선수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