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력은 있지만 고증 논란’…‘21세기 대군부인’ 현실성 지적에 관심 집중
||2026.05.01
||2026.05.0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최근 역사적 고증 논란에 직면했다.
4월 28일, 역사학자 심용환은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에서 해당 드라마의 배경 설정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체 역사는 충분히 흥미로운 장르”라면서도, “사실적 근거 위에서 접근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펼쳐질 것”이라 언급했다.
이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상상하며, 변우석이 왕위 계승이 불가능한 이안 대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심용환은 해당 드라마의 입헌군주제 설정에 대해 현실성의 한계를 지적했다. 조선 왕조가 소멸된 뒤 현재까지 왕실의 역할이 이어졌다는 설정은 사실상 성립이 어렵다는 평가였다.
특히, 극 중 갑작스럽게 왕위에 오른 조카를 대신해 이안 대군이 섭정을 맡는 권력 구조와 관련해 “종친이 실권을 행사하는 전개는 실제 역사에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연이 변우석이라는 점은 어떨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주요 설정을 비판했다.
드라마 내에서 정치 권력에 개입하는 종친의 모습이나, 섭정 체계, 그리고 왕실 예법·복식 등에 있어서도 실제 역사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용환은 “역사학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문화 창조의 실험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작품의 의미를 인정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센 가운데, ‘21세기 대군부인’은 6회 기준 11.2%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논란과 흥미 사이에서 새로운 전개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사진=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