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 스타일·증권맨 경력’…김광진, ‘고막남친’서 반전 매력 폭발
||2026.05.02
||2026.05.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김광진이 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성시경의 고막남친’에 출연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이날 무대에서 김광진은 특유의 목소리로 ‘편지’를 선보였다. 성시경은 “이 곡은 한 소절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말하며, 김광진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김광진의 독특한 패션에 대해 “마치 일본에서 한국을 접수하러 온 조직 쪽 높은 분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으며, 이어 “이런 의상을 소화하는 것도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편지’의 ‘-하오’ 화법이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성시경은 가사의 일부를 재치 있게 변형해 “좋은 사람 만나오. 좋은 조직 만나오. 사는 동안 조심해 사시오”라고 말하며 방청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진이 ‘편지’를 부른 것은 약 20년 만이라고 입을 열면서, “과거 방송을 보면 부끄럽다. 최근에는 성시경처럼 노래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나는 후배들에게 김광진처럼 말하듯 부르는 게 감동적이라고 항상 강조한다. 리듬보다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김나박이’에 속하지 않는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공연 의상에 대한 에피소드도 등장했다. 성시경은 “최근 공연 때 갑옷처럼 생긴 옷을 입었다고 들었다”며, 무대에서 포옹하다가 다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광진은 스타일리스트가 본인의 스타일링을 통해 예술혼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고, 평소보다 오늘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광진은 후배 가수들이 본인의 곡을 부르며 더욱 젊은 팬층이 찾아온다는 점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악뮤와의 협업을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김광진의 이력도 관심을 모았다. 한때 증권사에서 국제부 직원으로 일한 독특한 경력이 공개됐으며, 더클래식 앨범 발매 한 달 후 입사해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강원도 신입사원 수련회에서 노래를 부른 일화가 전해졌다. 1994년에는 ‘마법의 성’이 크게 인기를 끌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성시경은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호기심과 엉뚱함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김광진은 “성시경이 앞으로도 많은 곡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광진은 두 사람이 함께 노래할 때 평범하지 않은 화음이 만들어진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광진은 5월 16일과 17일, 연세대학교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사진=KBS2 '더 시즌즈 - 성시경의 고막남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