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배달 라이더에 "어느 회사는 성과급 몇억 달라 해…힘 빠지죠?"
||2026.05.02
||2026.05.0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절을 맞아 배달 라이더들과 만나 대기업 노조의 고액 성과급 요구를 언급하며 노동시장 격차 문제를 지적했다.
1일 오 후보는 서울 광진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배달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언급하며 "박탈감이 심하겠다. 어느 회사 다니는 분들은 성과급으로 몇 억 원을 달라고 해 세간에서 화제인데 힘 빠지죠"라고 말했다.
이어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라이더들의 현실을 짚으며 "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과 그렇지 않은 노동자의 수입이 너무 급격히 벌어지는 등 2대 98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큰일"이라며 "지원책을 찾고,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도 빨리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에 배달 노동자는 "노동절에 노동자는 2.5배 더 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배달료가 많이 내려 2500원도 보장 못 받는 현실"이라며 "아무래도 박탈감을 좀 많이 느끼고 있다"고 비밝혔다.
이날 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삼성전자 6억원 정도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회적인 공감대에 분명히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이렇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바탕에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적 지원, 오늘날이 있기까지 자본을 투입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댄 소액주주들이 있는데 오롯이 노동자들이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 안목에서 반도체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협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