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한 뒷모습, 이제 볼 수 없어"…오협, 故 박동빈 마지막 배웅
||2026.05.02
||2026.05.02
배우 오협이 故 박동빈을 향해 "항상 위풍당당했던 형"이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1일 MK스포츠에 따르면 故 박동빈의 발인식 이후 오협은 "동빈 형님과의 인연이 시작된 드라마 '성녀와 마녀' 현장이 아직도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별한 MBC 30기 동기였던 형님과 이상이 형수님이 가정을 꾸렸을 때, 내 일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삶의 무게에 눌려 흔들릴 때마다 형님은 묵묵히 곁을 지켜주셨다. '버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며 주머니에 넣어주셨던 식사비는 단순한 돈이 아니라, 저를 일으켜 세운 따뜻한 진심이었다"고 말했다.
또 "형님의 결혼식과 지유의 돌잔치, 그리고 오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함께하고 있으니 황망함과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해드린 것보다 받은 것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려온다"고 전했다.
이어 휴대전화 속 사진을 언급하며 "항상 위풍당당했던 동빈 형의 뒷모습"이라며 "이젠 그 뒷모습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또 "항상 위풍당당했던 우리 형님, 그곳에서는 부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평안하시길 빈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오협은 앞서 빈소에서도 사흘 동안 자리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특히 고인의 아내 이상이가 식음을 전폐한 채 오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깊은 슬픔 속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발인식에는 가족과 친지, 동료 배우와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