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달리 의식조차 없는 시아버지의 대소변 직접 받아 간병한 여배우
||2026.05.03
||2026.05.03
배우 한고은이 과거 투병 중이던 시아버지를 위해 정성을 다해 간병했던 일화가 재조명되며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화려한 여배우의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지극한 효심은 남편 신영수 씨와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약 10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2020년경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병원으로부터 ‘시한부 3개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다. 당시 한고은은 친정어머니를 떠나보낸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또 다른 가족의 상실을 마주하며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그녀는 “지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내 멘탈이 무너질 것 같다”며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병에 매진했다. 특히 한고은은 국내에 없는 신약을 찾기 위해 해외 자료를 직접 수색하고 구매를 추진하는 등 현대 의학의 도움을 최대한 끌어내려 노력했다. 이러한 정성 덕분에 시아버지는 선고받았던 기간보다 1년을 더 생존하며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간병 과정은 현실적으로 매우 고되고 참혹했다. 시아버지는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복수가 터지거나 구토를 하는 등 24시간 밀착 케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 씨에게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 곁을 지키는 것이 평생 후회하지 않을 길”이라며 먼저 퇴사를 권유하는 결단을 내렸다.
남편이 퇴사한 후, 부부는 약 6개월 동안 매일 새벽 교대로 아버지를 모시며 간병에 전념했다. 신영수 씨는 과거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없는 아버지의 대소변을 직접 받아내며 헌신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의식이 없다가도 며느리가 오면 잠깐 웃으셨을 정도로 고은이를 의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가 많았던 환경에서 자라 어른을 대하는 법이 서툴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그녀에게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존재감을 채워준 인물이었다. 그녀는 시부의 투병 기간을 ‘반복된 이별 연습’이라고 표현하며, 힘들었지만 그 시간 덕분에 아버지를 온전히 보내드릴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변 이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시이모 등 친척들은 “바쁜 연예인 활동 중에도 늦은 밤마다 시아버지를 찾아오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며 그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