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에도 멈추지 않은 어머니의 사랑’…이호섭, 두 어머니와의 기구한 인생사에 눈시울
||2026.05.03
||2026.05.0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호섭이 자신의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공개했다.
MBN '특종세상' 543회에서는 이호섭이 세상을 떠난 생모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방송은 2022년 8월 11일에 전파를 탔으며, 최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시 공개됐다.
그는 어린 시절 친자식이 없던 큰어머니에게 보내졌으며, 세 살 무렵 입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성장했지만 큰어머니로부터 특별한 보살핌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이 흙에 닿지 않을 정도로 귀하게 자랐으며, 명절이면 친부모가 찾아와 복잡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매번 명절마다 큰어머니는 생모에게 아이를 씻기라며 따뜻하게 배려했으며, 그때마다 생모는 그를 품에 안고 조용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호섭은 자신의 생모가 아들을 보내고 긴 세월을 슬픔 속에 살아야 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자식을 떼어놓은 고통이 얼마나 컸겠냐”며 미안함을 먼저 기억했다. 이어 생모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특별한 기억도 전했다. 겨울밤, 큰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밖으로 뛰어나간 뒤, 눈밭에서 쓰러져 있던 큰어머니를 발견해 끌어안았다고 회상했다.
그날 큰어머니는 “돈이 없어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내겐 네가 있었다”는 말을 남겼으며, 이호섭은 절망이 섞인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두 어머니의 존재가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