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한결같아’ 손님들이 자식·손주까지 데리고 온다는 경기 백년가게 맛집 5
||2026.05.03
||2026.05.03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켜온 식당에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 번 찾은 손님이 자식과 손주까지 데려온다는 말은 그만큼 변함없는 맛과 신뢰를 증명한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지켜온 손맛, 그리고 세대를 이어 기억되는 한 끼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단단해지는 맛이야말로 이런 식당들의 가장 큰 매력이다. 오늘은 경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백년가게 맛집을 추천한다.
1920년 안성 장터에서 가마솥 하나로 시작해 100년을 이어온 설렁탕집, 안성 ‘안일옥’.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이라니 그 역사를 알만하다. 무쇠솥에서 18시간 이상 끓인 국물에 정성을 담는 것이 100년 동안 이어온 안일옥만의 비법. 그 정성 덕에 깔끔하고 진한 국물은 어떤 탕을 시켜도 맛으로 배신하는 법이 없다. 조미료와 첨가물을 따로 넣지 않고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끓인 설렁탕은 보양식을 먹는 듯하다.
매일 08: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00)
한우맞춤우탕 29,000원 설렁탕 11,000원 한우소머리국밥 15,000원
3대째 운영하는 평양식 냉면집 양평 ‘옥천면옥’. 슴슴하고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평양냉면도 냉면이지만 이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바로 편육과 빈대떡, 돼지고기 완자다. 자극적이지 않은 평양냉면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 메뉴들을 하나만 고르지 않고 반씩 먹을 수 있는 반반 메뉴가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고소한 완자와 담백한 빈대떡, 부드러운 편육까지 세 개를 반씩 먹을 수 있는 반반반 메뉴도 있다니 참고하시길.
매일 09:30-20:30 (라스트오더 20:00)
물냉면 11,000원 비빔냉면 11,000원 완자 22,000원
푸짐하고 신선한 재료와 맛까지 뛰어난 해물찜을 만날 수 있는 곳. 해산물을 직접 공수하여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랍니다.
매일 11:00-20:50 화요일 휴무
해물탕 (소) 44,000원, 아구찜 (소) 38,000원, 전복뚝배기 15,000원
대를이어 변치않는 맛을 유지하고있는 설렁탕집 군포 ‘군포식당’. 어머니의 뒤를 이어 설렁탕집을 운영하는 딸은 국물맛이 변할까 항상 노심초사한단다. 전통식 토렴방식으로 나오는 설렁탕은 진한 국물맛으로 60년 역사를 짐작케한다. 부드러운 고기는 씹을 새가 없이 넘어간다. 항아리에서 덜어서 먹는 김치와 깍두기는 설렁탕과 아주 잘 어울린다. 한우 양지 수육은 고소하고 담백한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와 함께 즐겨도 훌륭하다. 프랜차이즈에서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설렁탕 맛을 원한다면 군포식당이 제격이다.
월~토 08:00-2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한우양지설렁탕 13,000원 한우양지수육(대) 49,000원
재료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초밥 맛집 경기 고양 ‘화정맛집민쿡다시마’. 일식 부분 대한민국 명인의 집으로 2001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양시 1호 초밥집이다. 좋은 식재료가 최고의 요리사라는 원칙으로 5일 이내 도정된 쌀만을 전용 쌀 숙성고에 보관 후 제주 삼다수로 지은 밥을 사용하고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초밥은 재료와 밥이 잘 어우러진다. 제주산 흑돼지의 두툼한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흑돼지돈카츠도 인기 메뉴로 돈카츠와 초밥을 함께 먹으면 배부른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매일 10: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 휴무
초밥정식 25,500원, 민쿡정식 35,500원, 특모둠초밥 2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