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원투수로 알론소 낙점될까’…이적시장 권한 조건이 변수로
||2026.05.04
||2026.05.0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첼시가 최근 리그 5연패의 부진과 함께 10위까지 순위가 하락하면서 위기 국면에 빠졌다.
구단은 지난 1월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이후 급히 리암 로세니어를 선임했으나, 오히려 성적이 더욱 악화됐다. 로세니어 체제에서 치른 8경기 중 7패를 당했고, 리그에서는 무득점 5연패에 고전한 결과 순위가 더욱 하락한 것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첼시는 칼럼 맥팔레인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으며, 이러한 임명은 올여름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맥팔레인의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구단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장기적인 해법을 모색 중이다.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사비 알론소가 이름을 올렸다.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알론소는 최근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으나 1월 부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 그럼에도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첼시 역시 알론소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알론소 또한 첼시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첼시는 기존의 젊은 감독 선임 기조에서 벗어나 경험 많은 베테랑 감독 영입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내며 구단을 재정비할 지휘자로서 알론소가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감독 선임 협상에는 중요한 장애물이 있다. 알론소가 첼시에 요구하는 이적시장 권한이 구단 운영구조와 충돌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알론소는 이전 블루코 체제에서 부여됐던 선수 영입 권한보다 더 넓은 권한을 원하고 있으나, 구단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권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첼시와 알론소 간의 협상이 장기화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첼시는 파리올리(포르투), 이라올라(본머스),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파브레가스(코모 1907) 등 다양한 후보들을 동시에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AF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