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필수! 촉촉하게 삶은 보쌈으로 손님 줄 세우는 맛집 5
||2026.05.04
||2026.05.04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수육을 한 점 집어 들었을 때, 촉촉하게 살아 있는 식감이 먼저 입안을 사로잡는다. 적당히 기름기가 빠진 부드러운 고기와 은은하게 배어든 풍미는 씹을수록 깊은 만족을 전한다. 여기에 아삭한 김치와 곁들여 먹는 순간 완성되는 조화는 보쌈만의 확실한 매력이다. 한 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집일수록, 그 기본과 균형이 단단하게 잡혀 있다. 오늘은 보쌈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보쌈 맛집을 소개한다.
광주 충장로에 있는 ‘광주보쌈’.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음식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 단일 메뉴인 ‘보쌈’은 돼지 앞다리를 마늘, 소금, 청주 등을 넣어 삶았다. 두툼하고 터프하게 썰려진 보쌈은 껍데기까지 붙어 있어 다양한 식감을 선사한다. 젓갈 없이 고춧가루만으로 양념한 보쌈김치는 소금 사과와 인삼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적당한 단맛이 올라온다.
매일 12:00 – 22:00, 수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보쌈 30,000원
‘훼미리손칼국수보쌈’은 1988년부터 3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뽀얗게 우러난 사골 육수 위로 애호박과 고기 고명을 올려 나오는 ‘손칼국수’. 국물을 떠서 맛보면 혀에 착 감기는 진득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하늘거리는 면발은 몇 번 씹지 않아도 목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보쌈, 전, 만두 등 곁들임 메뉴도 다양하다.
매일 10:00 – 22:00
손칼국수 9,000원, 접시만두 10,000원, 보쌈정식 15,000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와 유명세를 탄 성남 진선보쌈. 40년 넘게 두 내외가 작게 운영하던 가게는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정성스럽게 음식을 내고있다. 많은 양을 만들 수 없어 1일 200인분 한정판매를 한다. 평소에는 가성비 넘치는 보쌈정식이 인기지만 굴이 제철인 계절이 오면 굴 보쌈을 먹는 사람이 많다. 싱싱한 굴에 잘익어 부드러운 보쌈고기와 굴향이 가득하게 느껴지는 김치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국도 맛에 단단히 한 몫을 차지한다.
화~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굴보쌈(대) 42,000원 고기보쌈(대) 42,000원
‘회기왕족발보쌈’은 마장동에서 지정 거래처를 통해 돼지고기를 공수하여 30년 넘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해오고 있다. 대표 메뉴 족발 육수와 채수를 섞어 만든 씨육수로 고기를 삶아낸 ‘보쌈’. 반들반들하게 윤기가 흐르는 비주얼이 입맛을 돋운다. 달큰한 보쌈김치 속에는 무, 밤, 고구마가 들어있어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더한다.
매일 11:30 – 23:30
보쌈(대) 39,000원, 족발(대) 39,000원
청계천변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대련집’은 60년 넘게 ‘사골칼국수’와 ‘생배추보쌈’이라는 메뉴로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아삭한 배추 속과 잘 삶은 돼지고기의 조합은 ‘반주’ 없이는 참기 힘든 조합. 진하고 묵직한 사골 국물의 칼국수는 해장으로도 일품이다. 평일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들로 붐비니, 이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
사골칼국수 10,000원, 생배추보쌈(소) 2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