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사기 행위”… 중대 위기 놓였다
||2026.05.04
||2026.05.04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사기’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와인 전문 유튜버 ‘와인킹’은 자신의 채널에 ‘피해자는 더 많을 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이번 사안은 해외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 유형인 와인 사기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다.
와인킹은 “현재 누구도 이 사실을 생각 못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 이 모수 와인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문제 제기를 한 2층 손님이 아니라 같은 와인을 병째 주문해서 조용히 마시고 있던 1층 손님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무서운 점은 1층 손님은 아직도 본인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층 손님에게 보여준 2000년 빈티지 병이 1층 손님이 병째 주문한 와인이라면 1층 손님이 구매한 와인을 2층 클레임 고객에게 가져와 보여준 셈”이라며 “그 다음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드리겠다’라고 했다면 해당 와인이 다른 고객 응대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특히 와인킹은 해당 사안을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2000년이나 2005년이나 같은 계열의 와인이고 웬만해서는 알아차릴 수 있는 손님도 없고 클레임을 하는 손님은 더욱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행위는 와인 프러드 즉 와인 사기에 해당한다고 본다”라면서도 “이는 공개된 정보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한 주관적 분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너 셰프 안성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방문 당시 디저트 와인이 두 종류뿐이라는 안내를 받았으나 다른 영상에서 같은 소믈리에가 “항상 10종 이상을 보유한다”라고 발언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안성재는 뛰어난 셰프지만 관리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미슐랭 레스토랑 오너라면 와인 리스트 역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객 A 씨의 폭로 글을 계기로 불거졌다. A 씨는 지난달 21일 모수에서 제공된 와인이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가 아닌 더 저렴한 2005년 빈티지였다고 주장했다. 두 빈티지 간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수 서울 측은 지난달 2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