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못해요”… 민심 경고등 켜졌다
||2026.05.04
||2026.05.0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요청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이는 8주 만에 기록한 50%대 수치다.
앞서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4월 3주 차 조사에서 65.5%를 달성하며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4월 4주 차 62.2%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59.5%까지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적인 평가는 1.6% 포인트 상승한 35.0%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은 5.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 경제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으며 정책 성과보다 불안정한 환경이 부정 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7% 포인트 하락한 48.6%, 국민의힘은 0.9% 포인트 오른 31.6%를 기록했다. 양당 사이의 간극은 전주 대비 20.6% 포인트에서 17% 포인트로 축소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 원인을 두고 “물가와 고유가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민생 불만이 확대됨과 동시에 중도층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반등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의 결집세에 더해 여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일부 유입되면서 정체 국면에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라고 해석했다.
이번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채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이며 정당 지지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두 조사의 응답률은 4.6%였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