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나운서 윤영미, ‘집값’에 폭발… 파장 확산
||2026.05.04
||2026.05.0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윤영미는 지난 3일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오후엔 집 보러 나갔다”라며 이사를 위해 부동산을 찾은 근황을 밝혔다. 그는 “지금보다 작은 평수인데도 월세가 두 배“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복덕방 주인은 나를 알아보고 아나운서 누구누구 연예인들 누가 여기 매입해서 살고 있다더라 하는데 ‘저 월세 살아야해요. 돈 없어요’ 했더니 기사 봐서 다 알아요 하신다”라고 말했다.
윤영미는 “경희궁의 아침과 스페이스본 아파트가 보여 복덕방을 찾아 들어갔더니 역시나 문이 잠겨있다”라며 “창문에 금액이 붙어있는데 여기도 엄두가 안 나는 비싼 월세. 매매도 수십억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세상은 내게 천 개의 문을 닫아 버린 것만 같았다“라며 “나한테 꽁돈 십 원도 주는 사람이 없다. 결국 내가 벌어야 한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65세가 되어 평생을 악바리처럼 살았는데 내가 원하는 동네에서 월세조차 살기 어렵다”라며 “이제 서울에서 집 사기는 끝”이라고 체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동네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던 꿈이 멀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닫힌 복덕방 앞에서 저녁이 기우는 시간에 처량히 혼자 앉아있다 집에 오는데 택시 안에서 눈물이 또 주루룩”이라며 “남들은 주식이다 부동산 투자다 다 집 있고 건물 있고 부자로 사는데 나만 거지같이 사는 것 같아서 그냥 콱 죽어버릴까 하는 맘도 들었다“라고 괴로운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미래는 불안하지만 미래는 과거와 오늘의 연장이니 늘 그래왔던 것처럼 어떡하든 해결하며 살아지겠지“라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우물 속 나락으로 깊이 떨어진 날. 내일은 기어오를 일만 있겠지”라며 “인생은 변덕스런 날씨와 같으니.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의 날씨가 펼쳐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나처럼 싹 잘 해결되길”, “열심히 사는 모습에 힘 얻는다”, “기운 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영미는 1985년 춘천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2010년 SBS에서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윤영미는 ‘엄지의 제왕’, 집밥의 여왕’, ‘옷장의 요정’, ‘아궁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