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목소리 조용히 잠들다’…산타나 前보컬 알렉스 리거트우드 별세
||2026.05.04
||2026.05.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알렉스 리거트우드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산타나의 전 리드보컬로 활동했던 리거트우드가 영면했다는 소식은 3일(현지 시각) 아내 숀 브로건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가족은 “리거트우드는 사랑하는 반려견 곁에서 평안히 잠들었다”고 알렸다.
브로건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꼈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은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탁월한 목소리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으며, 온 마음과 영혼으로 살아갔다”고 덧붙였다.
평생 음악에 애착을 가져온 리거트우드는 창작과 노래, 그리고 자신만의 재능을 나누는 삶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건은 리거트우드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까지 건강 문제로 힘든 시간을 겪어왔던 리거트우드는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몰두했다. 1950년대 기타 연주를 시작한 뒤 산타나를 비롯한 여러 밴드에서 긴 음악 인생을 이어왔다.
리거트우드는 1979년부터 1994년까지 산타나에서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마라톤’, ‘지봅’, ‘새크리드 파이어: 라이브 인 사우스 아메리카’ 등 다수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대표곡으로는 ‘유 노우 댓 아이 러브 유’, ‘위닝’, ‘홀드 온’ 등이 있다.
아울러 ‘세너트’, ‘제프 벡 그룹’,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 등 여러 팀에서도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긴 커리어를 쌓았다.
더 매직 오브 산타나 측도 SNS를 통해 “함께한 시간 동안 음악과 열정, 우정의 가치를 배웠다. 그는 지구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이라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음악과 인생에 헌신했던 리거트우드의 업적을 기억하는 추모가 전 세계 팬과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더 매직 오브 산타나(The Magic of Santa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