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건강 이상에 맨유 축제 잠시 멈췄다’…캐릭 “걱정스러워, 무사하길”
||2026.05.05
||2026.05.0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버풀과 맞붙어 3-2로 승리하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의 복귀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테우스 쿠냐와 베냐민 세슈코가 전반 득점을 이어가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 들어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코비 마이누의 결승골로 승기를 굳혔다. 결과적으로 오랜 침체를 딛고 구단에 값진 성과를 안겼다.
그러나 경기장 분위기는 뜻밖의 소식으로 빠르게 가라앉았다. 킥오프 약 한 시간 전 올드 트래포드에 도착한 알렉스 퍼거슨 경이 경기 도중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며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중과 선수단 모두 승리의 환희보다 퍼거슨 경의 신변을 더욱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공식 석상에 오른 마이클 캐릭 감독은 긴 표정으로 관련 상황을 전했다.
캐릭 감독은 “아직 아무런 상태 소식도 듣지 못했다”며 “경기 시작 전에 해당 소식을 들었고, 큰 영향을 받았다. 부디 괜찮으시길 바란다. 모든 것이 잘 풀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승리의 여운 속에서 캐릭 감독은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이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오히려 인터뷰 내내 말수를 줄이고 차분하게 감정을 드러내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만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쾌거도 퍼거슨 경의 건강 이상 소식 앞에 빛을 잃었다.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는 축제에서 염려로 급변했다.
한편, 퍼거슨 경의 병원 이송은 예방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 관계자들은 상태가 나아지면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livekicko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