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갤러거, 빌라전 데뷔골 폭발’…토트넘, 강등권 탈출의 주역
||2026.05.05
||2026.05.0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5일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2025-26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압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눈길을 끈 인물은 코너 갤러거였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 공세의 중심에 섰고, 중원에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역습 전환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빌라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네 번째 경기 만에 확실한 팀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갤러거는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집요하게 압박했고, 공 탈취와 수비 기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그의 낮은 슛은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으며, 토트넘 입단 이후 첫 득점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갤러거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11차례 기여하며 플레이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갤러거의 역할은 기존 플레이메이커들과는 다르다. 제임스 매디슨, 사비 시몬스와 같은 타입의 선수는 아니지만, 상대 진영 깊숙이 들어가 전방 압박으로 공 소유 기회를 가져오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터치는 없었으나, 전방 압박의 강도가 경기 양상을 바꿨다.
경기 직후 데 제르비 감독은 “갤러거가 제 역할을 해주면 12명이 뛰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창의적 패스보다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하고 빠르게 연결하는 데 중심을 두는 전술로 팀이 실리를 챙기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이번 활약을 통해 갤러거의 이적료와 주급이 결코 아깝지 않음을 입증했다. 웨스트햄이 브렌트포드에 패한 가운데, 토트넘은 절실했던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후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AP,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