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에서 가장 예 여배우가 64살까지 결혼하지 못한 이유
||2026.05.05
||2026.05.05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개똥 엄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상미가 환갑을 넘긴 나이까지 미혼으로 남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중에게는 친숙한 배우였으나, 카메라 뒤의 삶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홀로 지키는 고단한 간병의 연속이었다.
이상미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이 여태껏 미혼인 결정적인 이유가 ‘어머니의 병간호’였다고 고백했다. 그의 간병 생활은 꽃다웠던 20대부터 시작되어 무려 40여 년간 이어졌다. 특히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이후 약 21년 동안은 더욱 치열한 간병이 필요했다.
이상미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몸이 아프고 간병인이 필요해지자, 딸이 곁에 있길 바라는 마음에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은 이상미의 희생을 곁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상미 본인 역시 오랜 간병 생활 중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어느 순간 어머니에게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하고, ‘차라리 둘 다 영안실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심리적 한계에 부딪혔던 순간도 있었다고 전해져 먹먹함을 더했다.
어머니와 40년 넘게 한집에서 생활하며 지극정성으로 모셨던 이상미는 약 2년 전 어머니와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노처녀’라는 꼬리표를 감내해야 했던 그는 최근 들어서야 비로소 자신만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노후를 다정하게 같이 보낼 분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인연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를 내비쳤다. 72세인 오지헌의 부친과 소개팅을 진행하는 등, ‘개똥 엄마’가 아닌 ‘여자 이상미’로서의 행복을 찾기 위한 용기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들은 오랜 시간 ‘효’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삶을 양보해 온 그에게 이제는 인고의 시간에 대한 보상과도 같은 따뜻한 인연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