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에 얼룩진 더비’…야잔·김강 퇴장 속 서울·안양, 승부 없이 종료
||2026.05.06
||2026.05.0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FC서울과 FC안양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6 13라운드 ‘연고지 더비’에서 맞붙으며, 두 차례 레드카드가 나온 가운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한 기세였다. 서울이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8분, 오른쪽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머리로 처리하려 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아 김정훈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어진 전반 12분에도 송민규가 기회를 잡았으나 또다시 김정훈의 손끝을 넘지 못했다.
안양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서울 수비의 불안한 볼 처리를 아일톤이 가로채고 채현우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구성윤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중앙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5분에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 나왔다. 서울의 야잔이 수비 과정에서 김운의 발을 밟아 VAR 판독 끝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기동 감독은 빠르게 조영욱을 내리고 박성훈을 투입하며 수비를 정비했다.
수적 우위를 얻은 안양은 공격을 강화했으나, 서울의 단단한 수비에 번번이 막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9분 서울이 결정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순간 안양 수비수의 방어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양 팀은 활발한 선수 교체로 공격 전술을 바꾸며 경기를 끌고 갔다.
후반 26분 서울의 역습에서 문선민의 발리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에는 안양이 이태희의 크로스에 최건주가 반응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6분, 이번에는 안양의 김강이 반칙 이후 도발적인 행동을 하며 퇴장 당하며 양 팀 모두 수적 균형을 맞추게 됐다. 치열해진 경기 분위기 속에서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으나, 끝내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결국 서울과 안양은 모두 골망을 열지 못하며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8승 2무 2패로 선두를 이어가게 됐고, 안양은 3승 6무 3패로 7위로 올라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