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깜짝 부상’…무리뉴 복귀설 뒤엎은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판도변화
||2026.05.06
||2026.05.0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 후보군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새롭게 올려놓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5일, 레알이 올 여름 감독 교체를 고려하는 가운데 에메리가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에메리는 현재 아스톤 빌라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 중이나, 구단의 재정 문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이후 체제 재정비에 나섰으며 현재 지휘봉은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잡고 있다. 그러나 조기 교체론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경기력 저하와 더불어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격차가 11점까지 확대됐다.
이전까지는 주제 무리뉴의 복귀 가능성도 언급돼 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무리뉴를 새 시즌 후보로 선호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복귀 논의가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 재임 시절 라리가 우승 등 통산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모든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현재에는 벤피카에서 활약 중이지만, 과거의 숙원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전 구단주 라몬 칼데론은 무리뉴의 복귀에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칼데론은 당시 기대에 못 미쳤던 실적과 내홍 등을 거론했다.
반면 현지에서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체자 후보로 급부상했다. 에메리는 알메리아, 발렌시아, 세비야, 비야레알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특히 세비야에서는 세 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아스톤 빌라를 강등권에서 단기간 내 7위로 끌어올린 데 이어, 이후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다만, 레알 지휘봉을 놓고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칼데론은 “이 팀에서는 승리가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레알 감독직의 무게감을 언급했다.
에메리의 전술 능력과 리그 적응력은 호평받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날 등 대형 구단에서 기대를 밑돈 전례가 있다는 점도 현지 우려의 배경이다. PSG 재임 시 리그 우승을 놓쳤고, 아스날에서는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이로써 에메리가 빌라에서 안정된 프로젝트를 선택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의 중압감 속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를 두고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AF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