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갑작스런 ‘배우자상’… 애도 물결
||2026.05.06
||2026.05.06
일본의 국민 배우 나카무라 마사토시의 아내이자 배우 이가라시 준코가 향년 7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나카무라의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4월 28일, 준코가 돌연사로 영면했다. 향년 73세”라고 전하며 비보를 알렸다. 이어 “생전 고인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카무라도 같은 채널을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은 아내를 만난 것”이라며 “아내를 잃는다는 상황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아직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조용히 애도의 시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유가족인 모델 나카무라 리사를 비롯한 가족들 역시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서 깊은 슬픔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가 전해진 이후 일본 연예계에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나카노 히데오는 “늘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선배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방송작가 출신 스즈키 오사무 역시 “슬프면서도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말에 눈물이 난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팬들 또한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마음이 아프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나카무라 씨가 잘 이겨내길 바란다” 등 애도와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1952년생인 이가라시 준코는 NHK 대하드라마 ‘온나 타이코기’, 후지TV ‘교사 빈빈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단아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배우다. 1977년 나카무라 마사토시와 결혼한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으며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인 나카무라는 1974년 니혼TV ‘우리들의 청춘’으로 데뷔해 ‘정의의 천칭’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60세의 러브레터’, ‘무사의 가계부’, ‘연애희곡’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긴 시간 대중과 함께 호흡해온 이가라시 준코의 존재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