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성, 교통사고로 사망… 추모 계속
||2026.05.06
||2026.05.06
배우 故 한지성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고 한지성은 지난 2019년 5월 6일 오전 3시 50분 무렵 의문의 음주 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당시 고 한지성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IC 인근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차량을 멈춰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뒤에서 오던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이며 숨을 거뒀다. 특히 고속도로 한복판인 2차로에 차를 세운 행위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 큰 논란이 됐다.
당시 동승했던 남편 A 씨는 수사 과정에서 급한 용변 때문에 근처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벌어져 있었다고 설명하며 아내가 왜 2차로에 정차했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사고 발생 3일 후 YTN 24가 공개한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은 대중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영상 속에서 고 한지성은 운전석에서 내려 트렁크 옆에 허리를 굽히고 있었고 남편은 조수석에서 내려 도로를 가로질러 오른쪽 가드레일로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3차로를 주행하던 차량은 멈춰 선 고인의 차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으나 뒤따르던 택시가 이를 피하려다 고 한지성의 차량을 들이받으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졌다. 부검 결과 사고 당시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인은 다발성 손상으로 판명됐다. 조수석에 동승했던 남편은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별세 당시 고인이 결혼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이 같은 비극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또한 고인의 계정은 아직도 공개된 상태로 해마다 팬들이 방문해 애도하는 글을 남기며 그를 기리고 있다.
한편 고 한지성은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의 멤버 ‘서이’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 시스터즈’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뮤지컬 ‘기억전달자’와 영화 ‘원펀치’를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나는 등 무대와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