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최불암, 눈물 나는 소식… 치료 전념
||2026.05.06
||2026.05.06
배우 최불암이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촬영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MBC는 “최불암 배우와 최근까지 촬영 일정을 조율해왔으나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으로 최불암 배우가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불암의 삶과 연기 인생 여정을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되짚어보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과거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부자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상원이 내레이션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의 1부에서는 예술가를 꿈꾸던 최불암의 학창 시절부터 열정 가득했던 20대 연극 무대 시절의 비화를 조명한다. 또한 ‘수사반장’, ‘전원일기’, ‘그대 그리고 나’ 등 그가 남긴 굵직한 발자취를 세세하게 담아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불암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열정적으로 임했다. MBC는 “최불암은 지난해 7월부터 제작진과 여러 차례 장시간의 대화를 통해 ‘파하, 최불암입니다’에 담길 작품과 이야기, 시청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함께 숙고해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개인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풍경과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함께 담아낼 것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직접적인 출연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프로그램 곳곳에는 그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MBC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전반에는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며 “최불암 배우는 향후 재활 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MBC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67년 데뷔 이후 약 60년 동안 한국 드라마사의 전설로 군림해온 거장이다.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정의를 구현하고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한국적 부성애의 상징이 된 그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4년간 진행해 온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동료 배우들이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