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모자무싸’ 초록불 대사 화제...공감·위로 명장면
||2026.05.06
||2026.05.06
[EPN엔피나우 서혜빈 기자] 고윤정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속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배우 고윤정은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영화사 최필름 PD 변은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극 중 변은아는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업계에서 ‘도끼’라 불리는 인물이다. 고윤정은 세상의 기준 속에서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건네는 은아의 말들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초록불 구원 서사’로 불리는 공감을 이끌고 있다.
1화에서 은아는 8인회 멤버들이 동만을 소음으로 치부하는 상황 속에서도 다른 시선으로 동만을 바라봤다. 모두가 “동만이는 제발 좀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 은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조용히 있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동만의 존재를 인정하는 동시에 스스로 존재를 증명하려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3화에서는 시나리오 혹평으로 유명한 은아가 동만의 글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은아는 “아직 한 개의 문도 제대로 열어보지 못한 인간이 쓴 글을 보면 지겨워서 숨 넘어가요”라고 말한 뒤 “감독님은 천 개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사람 같아요”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나리오의 주인공보다 감독님이 훨씬 멋져요. 동물적이고 따뜻하고”라며 동만이라는 인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를 드러냈다.
4화에서는 경찰서에 이송된 동만이 직업을 묻는 경찰관의 질문에 망설이던 순간 은아가 등장했다. 은아는 동만을 “영화감독”, 자신을 “담당 PD”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백수로 낙인찍혀 살아온 동만에게 모두 앞에서 살아갈 명목을 확인해주는 순간으로 그려졌다.
5화에서는 은아가 자신을 지켜내는 단단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최필름 대표 최동현 앞에서 은아는 “저는 얌전한 아이지만 만만하고 약한 애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변은아의 말들은 동만을 향한 응원이자 은아 스스로를 지켜내는 다짐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윤정은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된 표현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의 울림을 더하고 있다.
한편 고윤정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