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불능으로 만들어 놓고…’가세연’ 강용석이 이제야 사과한 연예인
||2026.05.06
||2026.05.06
과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약 6년 만에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25년 12월 8일, 강용석 변호사는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 출연해 가세연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강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마음에 걸리는 분이 있다. 바로 김건모 씨”라고 운을 뗀 뒤, “특정 연예인을 거의 재기 불능 상태로 만들 정도로 몰아붙였던 사례가 김건모 씨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까지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없었는데 너무 심하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직접 만나 손을 꼭 붙들고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가세연의 자극적인 폭로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자아성찰을 내놓았다. 그는 “가세연의 콘셉트가 정치만 했다면 그렇게까지 뜨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수익과 화제성을 위해 연예인 관련 폭로를 병행했던 점을 인정했다.
그는 당시 가세연의 상황을 “끝도 없이 달려가다 끊어진 다리 밑으로 떨어진 폭주 기관차”에 비유하며, “제어가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때 가세연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했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수년간 법정 공방 끝에 사실무근으로 결론 난 바 있다. 주요 사건 일지는 다음과 같다. 2019년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가세연 측은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결혼 직후였던 김건모는 해당 의혹으로 인해 데뷔 2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파경을 맞고 모친의 건강이 악화되는 등 극심한 개인적 고통을 겪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고소인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모순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다 2022년 11월 고소인 측의 항고와 재정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김건모는 법적으로 성폭행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되었다. 강 변호사의 사과 발언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누리꾼들은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파탄 내놓고 이제 와서 유튜브를 통해 사과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진정성 있는 사과라면 방송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성폭행 누명을 벗은 김건모는 약 6년의 공백기를 깨고 지난 2025년 하반기부터 공연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