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복귀 미정’…최불암, “재활 장기화로 촬영 힘들어” 가족 걱정도
||2026.05.06
||2026.05.0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최불암이 다큐멘터리 방송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배경이 공개됐다. 최근 척추협착증을 겪으면서 통원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다 보니 방송 촬영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전해진 바에 따르면, 최불암 측은 가족들이 살이 급격히 빠진 그의 모습이 방송에 공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활 일정이 이어지며 촬영 시점을 맞추는 데도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방영 예정인 다큐멘터리 2부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고 했으며, 연령이 높은 만큼 재활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방송 활동은 어려울 전망임을 덧붙였다.
한편, 5일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박상원이 프리젠터로 등장해 라디오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상원은 과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과 함께 연기한 경험이 있어 이번 진행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사반장’의 미공개 인터뷰 영상이 소개됐다. 당시 최불암은 인터뷰에서 1970년대가 산업사회 도입과 자본주의 정착, 그리고 타지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아진 시대적 변화와 그에 따른 ‘가난 범죄’의 증가를 언급했다. 이어 ‘수사반장’ 속 인간적인 형사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하며, 어머니의 조언에 힘입어 권총이나 수갑이 아닌 정신으로 범인을 대하는 모습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형, 백일섭, 정경호, 채시라, 박원숙, 임호 등 여러 동료 배우들이 출연해 최불암과 함께했던 기억을 나눴다. 정경호는 그가 항상 현장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회고하며, 인터뷰 중 감정이 북받치는 출연자들도 있어 뭉클함을 더했다.
최불암은 1940년생으로, 1967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수사반장’, ‘전원일기’, ‘한국인의 밥상’ 등 다양한 작품에서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이동이 힘들어지면서 KBS1 ‘한국인의 밥상’ 진행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사진=KBS1 '한국인의 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