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무승부’에 싸늘… 승패 가르자 초등생 반응 확 달라졌다

스포츠엔터|스포츠엔터|2026.05.06

[사진=유튜브 '행사MC 연컴퍼니']
[사진=유튜브 '행사MC 연컴퍼니']

일부 학부모 민원으로 운동회 결과를 무승부로 처리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초등학생들이 보인 반응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4일 유튜브 채널 '행사MC 연컴퍼니'에는 '초등학교 운동회 청백전 결과발표에 따른 아이들 반응 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전교생이 모인 운동회 현장에서 MC가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이 담겼다. MC는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 백팀과 청팀의 공동우승이다"고 말했고, 발표 직후 현장 분위기는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MC는 이어 "이런 거 너희들 싫어하지 않냐. 이런 거는 좀 그렇다"고 물었고, 학생들은 "네"라고 답했다. 이후 MC는 "승패 나눠주겠다. 괜찮냐. 냉정하게 가겠다"고 안내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했다.

학생들이 "네"라고 호응하자 MC는 "발표한다. 오늘의 승리팀은 축하한다. 청팀"이라고 알렸다. 결과가 발표되자 청팀 학생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후 MC는 "백팀 친구들이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 축하의 박수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학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청팀 친구들도 백팀을 향해 '함께해서 즐거웠다, 고맙다'는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고, 양측 학생들은 서로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정상이지 못난 어른들아", "우리애한테 패배감 왜 주냐고 했던 어른들 보고 있냐", "지는 법도 이기는 법도 배우는 게 맞다", "이래야 운동회하는 맛이 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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