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뒤늦게 드러난 전말… ‘경악’
||2026.05.07
||2026.05.07
가수 故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전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오마이걸 효정과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출연해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왕’ 신해철의 음악적 혁신과 인간적인 면모를 되짚었다. 배순탁은 전 세대가 사랑하는 명곡 ‘그대에게’에 대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해철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멜로디언으로 작곡한 노래”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올라 6년이라는 타의적 공백기를 가졌던 신해철은 앨범 복귀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전문의 이낙준은 신해철의 최초 진단명인 ‘장 협착증’과 당시 상태를 ‘붙어 있는 만두’에 비유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사인 분석에 나섰다. 이낙준은 당시 집도의가 환자의 동의 없이 미용 목적인 ‘위 축소 수술’을 병행했다는 점에 의문을 표했다.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음에도 심각한 복통이 이어졌고 통증은 가슴까지 번졌다. 하지만 집도의는 심전도 검사 결과만을 근거로 재차 진통제만을 처방했다. 결국 병원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신해철은 사랑하는 이들 곁을 그렇게 떠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로 인해 합병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특히 소장과 심낭에서 천공이 발견되며 집도의의 의료 과실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다. 심낭 안에서 ‘깨’ 성분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집도의는 신해철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또 다른 의료 과실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수술 도중 사망한 피해자만 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출연진 이찬원은 “사람이 실험 대상이냐”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배순탁은 신해철의 유작 ‘단 하나의 약속’ 가사를 언급하며 “세상과 싸우던 분이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프지 말라’는 약속을 부탁했다”라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장도연 또한 지난해 MC로 참여한 ‘대학가요제’에서 신해철의 자녀들과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0월 의료 사고로 인해 향년 46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