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뇌출혈로 사망… 추모 여전
||2026.05.07
||2026.05.07
배우 고(故) 강수연이 사망 4주기를 맞았다. 고 강수연은 지난 2022년 5월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고인은 2022년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사흘 만에 별세했다.
사인은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졌다. 고인의 영결식은 같은 해 5월 11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빈소에는 임권택, 연상호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 유지태, 정우성, 예지원, 엄정화 등이 자리를 지키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어 용인공원에 안치됐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불과 네 살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80~1990년대 스크린 전성기를 이끈 그는 영화 ‘고래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그대 안의 블루’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를 통해 세계 무대에도 인지도를 구축했다. 강수연은 해당 작품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여성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1989년에는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출연해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차지했다. 또한 2001년 SBS 대하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주인공 정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영화 ‘주리’를 마지막으로 활동이 뜸했던 그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계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고인의 유작은 2023년 1월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다. ‘정이’는 급격한 기후 변화 속 AI 전투 용병 정이가 연구소를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강수연이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공개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후시 녹음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끝내 영화 개봉 전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