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가슴 찢어지는 소식… 위로 물결
||2026.05.07
||2026.05.07
배우 김영옥이 가슴 아픈 근황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so cute한 조합이라 더 관심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가수 화사가 김영옥의 일일 손녀로 변신해 깊은 속내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옥은 손녀가 된 화사를 위해 제철 비빔밥을 정성껏 준비했다. 함께 식사하던 중 화사는 코로나19 당시 90대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의 이별을 떠올리며 “가족들도 (힘들어했다.) 할머니가 많이 슬퍼하셨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영옥에게 “할머니는 그런 아픔들은 그냥 흘러가게 두셨냐”라며 삶의 무게를 버텨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영옥은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가족사를 꺼냈다. 그는 “나도 가족사가 있다. 우리 손주가 교통사고로 몸이 안 좋아서 수난을 겪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어떤 사람도 피해갈 수 없는 일이고 닥치고 난 일은 그냥 씩씩하게 아무렇지 않은 거처럼 산다”라고 답하며 모진 풍파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김영옥의 손자는 지난 2015년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참변을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은 사고 이후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직접 손자를 간병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손주를 향한 지극한 사랑과 인생의 고통을 묵묵히 인내하는 김영옥의 고백은 화사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김영옥은 1937년생으로 올해 88세다. 그는 1957년 연극 ‘원숭이 손’으로 데뷔해 대한민국 방송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전설적인 원로 배우다. 지난 1969년 MBC 드라마 ‘이상한 아이’를 시작으로 배우와 성우를 겸업하며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구축했으며 성우 출신다운 정확한 발성으로 대중에게 깊은 신뢰를 얻었다.
특히 그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옥에서 온 판사’, ‘다리미 패밀리’, ‘메리 킬즈 피플’, ‘태풍상사’ 등 장르를 불문한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현역 최고령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