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돈방석 기회’ 놓쳤다… 씁쓸한 고백
||2026.05.07
||2026.05.07
가수 박혜경이 후배들의 리메이크 곡에 대한 저작권을 자신이 보유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목소리 잃고 연예계 떠났던 히트 가수.. 감동의 컴백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박혜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혜경은 ‘고백’, ‘안녕’, ‘레몬트리’, ‘빨간 운동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의 곡들은 아이유와 조이, 장범준, 김채원 등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로 다시 화제를 모았다.
박혜경은 최근 버스킹 당시를 떠올리며 “엄마하고 딸이 꽤 보였다. 엄마는 제 노래인 줄 아는데 딸은 ‘이거 조이 노래인데?’, ‘아이유 노래인데?’, ‘장범준 노래인데?’ 이렇게 기억하더라”라며 “제가 그걸 그냥 넘길 수 없어서 ‘이 노래 아세요? 제 노래에요’ 하니까 깜짝 놀라더라”라고 전했다.
리메이크 열풍으로 저작권 수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박혜경은 이미 저작권을 넘긴 상태였다고. 그는 “제가 쓴 노래들이 전 세계로 인기를 끌지 않았냐. 근데 제가 힘들 때 저작권료를 팔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조이가 ‘안녕’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했는데 전 세계 26개국에서 1위를 했다더라. 이미 제 노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180배 올랐다고 기사가 났더라. 그 회사 1등이라더라”라며 “저는 그 회사에 아주 수년 전에 팔았다. 힘들 때 팔았기 때문에 그런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혜경은 “세월이 흘러서 나이를 먹으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1초도 안 들고 운명이구나 싶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성대 문제로 힘들었던 시절도 언급했다. 박혜경은 “목소리를 못 낼 뻔한 사건이 있었다”라며 “노래를 많이 불러서 생긴 게 아니라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못 먹는 술을 먹고 잠을 안 자다 보니 성대에 문제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가창력이 풍부한 가수가 아니라 음색 가수였던 것 같다. 그 목소리를 잘 지켰어야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혜경은 1997년 밴드 더더로 데뷔했다. 이후 노래 ‘Lemon Tree’, ‘고백’, ‘하루’, ‘Rain’, ‘주문을 걸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