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명 집단 탈당”… 국힘, 초유의 사태
||2026.05.07
||2026.05.07
국민의힘 대구 지역 책임당원 347명이 탈당을 선언한 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에 나섰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김부겸의 희망캠프’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의 탈당 및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인물들은 정영근 세운코리아 회장, 이교진 티어원브로스 대구지사장을 포함해 최우진 청송석재 대표, 장대석 백화산양산삼 대표, 김효준 효성 대표, 이민희 키친씨에프앤비 대표이사, 박원일 남구파크골프협회 부회장 등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서 국가 발전과 대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의 국민의힘 지지 결과는 대구를 전국 꼴찌의 도시로 만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그들은 시장, 국회의원 자리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해먹는 자리로 여겼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리 대구 시민을 망태기 안에 잡아놓은 물고기로 취급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동안의 우리 과오를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며 대구의 미래 우리들의 자식들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소명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것이 건강한 보수를 만들고 대구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확신했다.
이처럼 김 후보 측은 최근 보수 진영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 시의원을 지낸 김규학 의원이 탈당 후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고 각급 선대위에도 과거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인사들이 대거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구 시민들이 이념이 아닌 실용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책임당원은 단순 가입 당원과 달리 정기적으로 당비를 내고 경선 투표에도 참여하는 적극 지지층이다. 이로써 이번 집단 탈당은 정치권 안팎에서 적지 않은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