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신내림’ 받았다… 소름
||2026.05.07
||2026.05.07
트로트 가수 오혜빈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다니까.. 트로트 가수 오혜빈, 무당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4년 방송된 오혜빈 편을 재공개한 콘텐츠다. 영상에서 오혜빈은 직접 메이크업을 하고 미리 준비한 의상을 점검하는 등 무대에 오를 채비를 했다. 오혜빈은 자신을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8년 차 무당”이라고 소개하며 지난 2017년 신령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오혜빈이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오혜빈이 대학에 입학했던 시기 아버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오혜빈의 어머니 최문이 씨는 “병원에 갔더니 위암 같다고 해서 큰 병원에 가면 췌장암 같다더라. 다시 검사하면 아무 이상이 없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가면 심근경색이라는데 막상 검사하면 또 아무 이상이 없는 일이 반복됐다”라고 설명했다.
오혜빈 역시 당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잠이 쏟아졌고 체중도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이상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점집에서 “약간 신줄이 있다 보니까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거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오혜빈은 “무당이 뭔지도 몰랐고 점이 뭔지도 몰랐다”라며 “딱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그 한마디가 계속 머릿속에 남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살리려고 앞뒤 가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오혜빈은 신내림을 받은 뒤 혹독한 수행 과정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계절 내내 기도를 가면 항상 계곡물에 빠졌다. 겨울에는 얼음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머리끝까지 입수한 뒤 물도 닦지 않고 합장 기도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혜빈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수의 꿈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라도 꼭 가수의 꿈을 이뤄줬으면 좋겠다”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노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혜빈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지역 행사와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그는 무속인 활동과 함께 트로트 가수로도 무대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