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평택 송양 실종사건...25년 108만km 부성애 추적
||2026.05.07
||2026.05.07
[EPN엔피나우 서혜빈 기자] ‘꼬꼬무’가 솔비의 노래 ‘Find’의 모티브가 된 평택 송양 실종사건을 조명한다.
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특집: 장기 실종 아동 찾기 2 - 그녀를 찾습니다’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조째즈, 배우 김혜은,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리스너로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1999년 평택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사라진 18세 송양의 실종 사건을 추적한다. 버스 막차에서 내린 뒤 귀가하던 송양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이후 아버지는 딸을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현수막을 걸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특히 솔비의 노래 ‘Find’가 이번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공개된다. ‘계절이 바뀌어 가도 너는 없고 네 사진만 있는데’라는 가사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솔비는 “아버님을 생각하면 형광색 조끼가 떠오른다. 고속도로에 현수막을 걸 때 혹시라도 안 보일까봐 늘 형광 옷을 입고 계신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고, 굉장히 간절해 보였다”라며 “내가 아버님의 슬픔이라도 같이 나눌 수 있겠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Find’의 가사를 썼다”라고 밝혔다.
송양의 아버지는 25년 동안 108만km를 주행하고 3700장의 현수막과 450만장의 전단지로 딸을 찾아 헤맨 것으로 전해졌다. 딸을 향한 부성애와 실종에 대한 자책감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벨은 “어떻게든 딸 얼굴을 보고 죽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슬프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김혜은은 “나도 아버지 같이 그랬을 것 같아”라며 오열했다.
또한 방송에서는 송양 실종 3년 뒤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여성 최씨가 실종된 뒤 인근 들판에서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도 함께 다룬다.
한편 ‘꼬꼬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집: 장기 실종 아동 찾기’ 2부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192명의 장기 실종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6개월 동안 KIST AI·로봇연구소의 최신 생성형 AI 기반 나이 변환 기술을 활용해 장기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추정한 영상을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최광일, 김나영, 스테이씨 세은, 한지혜, 신소율, 앳하트 아린, 손담비, 루시 신예찬, 이국주, 최진혁, 빌리 츠키, 고우림, 프로미스나인 송하영, 박효주, 윤남노, 김유미, 더보이즈 영훈, 윤성빈, 김진수, 김광현, 표창원, 이상민, 솔비,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등 26명이 목소리로 동참했다.
‘꼬꼬무’의 대국민 프로젝트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영상은 본방송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SBS 채널과 SBS NOW 등을 통해 공개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