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발해낸 “최악의 괴물 방사포 무기” 정체 공개되자 전 세계 발칵
||2026.05.08
||2026.05.08
2월 19일 “군수노동계급이 2개월 동안 증산한 600mm 대구경 방사포 50문을 당 제9차 대회에 증정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영상에서 확인된 발사차량은 4축(8×8) 차량 상부에 발사관 5개를 얹은 형태로, 기존 KN‑25 계열 4연장 방사포보다 한 발이 늘어난 신형 구성이다. 50문이 일제히 사격할 경우 단 한 번의 포탄 교환 없이 최대 250발의 유도 로켓을 단시간에 쏟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김정은은 증정식에서 직접 운전석에 올라 발사차량을 몰며 ‘엄지척’ 제스처까지 취해 실전 배치를 사실상 승인했다. 북한 매체는 이를 “당에 드리는 전략무기 증정”이라 규정하며 내부 결속용 선전에 활용했다.
이 600mm 방사포는 북한이 “초정밀 다연장방사포”라 부르는 무기로, 한·미 정보당국은 전술탄도미사일(SRBM)에 가까운 성능을 가진 유도 로켓으로 분류한다. 북한은 올해 3월 동해 상공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364km 계선의 목표를 100% 명중 강타했다”고 주장했고, 노동신문은 김정은 발언을 인용해 “420km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 불안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평양·개성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서울은 물론, 최대 사거리 기준으로 부산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기존 장사정포(170mm, 사거리 50~60km)가 수도권 북부까지를 위협했다면, 이 체계는 ‘한반도 전역 포화 타격’ 개념으로 진화한 셈이다.
김정은은 증정식 연설과 이전 훈련 참관에서 이 무기를 “전술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방사포의 연발 사격 능력을 완벽히 결합한 세계적 위력의 무기”라고 자평했다. 북한 매체는 인공지능(AI) 기반 복합유도체계를 언급하며 “1m 오차권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CEP(원형공산오차)는 아직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유도기능을 탑재한 대구경 로켓이 다연장으로 운용될 경우, 기존 MLRS 수준을 넘어 소규모 지휘소·포대·항공기지·탄약고 같은 고정 표적을 정밀하게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위협이다. 김정은이 이 무기에 ‘전략적 사명’이라는 표현을 덧붙인 것도, 단순 포병이 아니라 핵·재래식 겸용 전술핵 투발수단으로 쓰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앞서 2023년부터 소형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하며, 600mm 방사포 탄두부에 탑재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김정은은 최근 방사포 훈련을 참관하면서 “420km 사정권 안의 적들에게 전술핵 파괴력을 깊이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해, 이 체계가 대남 전술핵 억제·공격 양면에서 활용될 것임을 명시했다. 한국군은 KN‑23·KN‑24 같은 변칙기동 SRBM뿐 아니라, 이 600mm 방사포까지 포함한 “단거리 다종 발사체”가 동시에 날아올 경우, 기존 패트리엇·천궁·L‑SAM 방공망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포탄 가격이 전술탄도미사일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북한 입장에선 “저렴한 전술핵 운반수단”으로서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2개월 만에 50문을 내놓았다고 주장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처럼 단기간 증산이 사실이라면, 이미 상당수 생산라인과 부품 공급망이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한국·미국 정보기관과 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방사포 등 재래식 탄약을 제공하는 대가로 일부 유도·추진 기술과 생산 설비를 지원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600mm 방사포 발사체 일부를 러시아 측에 보내 실전 평가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이번 신형 5연장·6연장 TEL(발사차량)은 그 피드백을 반영한 개량형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흐름은 단순한 ‘선전용 가짜 무기’와는 거리가 멀고, 일정 물량이 실제 전선 배치 단계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높인다.
북한의 600mm 방사포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군은 두 축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는 LAMD(한국형 아이언돔)·L‑SAM·M‑SAM으로 이어지는 다층 방공망 조기 전력화다. 방위사업청은 당초 2031년으로 잡혀 있던 LAMD 전력화 목표를 2029년으로 2년 앞당겨, 수도권·핵심 시설 상공을 날아드는 방사포탄 요격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른 하나는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KAMD·KMPR)를 통해 발사 전·중·후 단계에서 방사포 포대와 C2(지휘통제) 체계를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정찰·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무‑5·장거리 순항미사일·공대지 유도탄·드론 타격체계·F‑35A 스텔스기 등을 활용해 북한의 장사정포·방사포 진지를 전시에 최대한 빠르게 무력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 괴물 방사포의 실질적 위협을 낮추는 유일한 해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