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부상 트라우마’…쥘레, 30세에 축구화 벗는다 “샤워실에서 10분간 울었다”
||2026.05.08
||2026.05.0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니클라스 쥘레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쥘레가 2025-26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임을 알렸다. 쥘레의 도르트문트 계약도 내년 6월 만료될 계획이다.
1995년생으로 만 30세에 은퇴를 앞두게 된 쥘레는 호펜하임 유스 시절부터 빠르게 성장해 2013년 1군 데뷔를 이뤘다.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강한 피지컬과 스피드로 센터백 최고 반열에 올랐다. 쥘레는 2019-20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뮌헨의 중요한 멤버로 활약했다.
2022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이후에는 4시즌 동안 공식 경기 109회 출전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호펜하임전에서 입은 무릎 부위 부상이 결국 은퇴 결심으로 이어졌다.
쥘레는 독일 팟캐스트 ‘슈필마허’에 출연해 부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무릎 검진이 끝난 뒤 샤워실에 들어가 10분 넘게 울었다고 밝히면서, 세 번째 십자인대 부상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반면 다음날 MRI에서 십자인대 파열이 아님을 들었을 때는 오히려 은퇴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도르트문트에서의 시간에 대한 소중한 추억도 언급했다. 첫 시즌 우승 문턱까지 갔을 때의 아드레날린을 잊지 못한다며, 팬들의 성원과 도르트문트 구성원에 대한 감사를 밝혔다. 아이들이 도시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 떠나기가 쉽지 않다는 말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분데스리가 SNS, 연합뉴스/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