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컬투쇼 접고 ‘뉴스行’… 초유의 상황
||2026.05.08
||2026.05.08
코미디언 김태균이 라디오 생방송 도중 갑작스레 자리를 이탈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DJ 김태균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곽범과 김수찬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곽범은 1부 종료 무렵 김태균이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 “균디(김태균)가 ‘컬투쇼’ 20주년을 맞아서 뉴스 생방송 인터뷰를 하러 간다. 여기서 갑자기 거기로 간다더라”라며 “여기도 생방송이고 거기도 생방송이라 일단 균디를 보내드리고 TV로 출연 모습을 같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게 무슨 방송인지 모르겠다. 투채널이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도 자리를 옮기기 전 “제가 몸이 하나이기 때문에 제가 쌍둥이가 아니라”라고 말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컬투쇼’를 20년간 해온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많이 들어달라고 하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자리를 비운 사이 2부에는 가수 김수찬이 스페셜 DJ로 등장했다. 김수찬은 “DJ가 다른 데 가서 그 방송을 틀어주는 방송을 본 적이 있냐”라고 말하며 뜻밖의 상황을 유쾌한 반응으로 풀어냈다.
같은 시각 김태균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컬투쇼’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진행자 주영진이 “지금 ‘컬투쇼’ 진행하는 시간 아니냐”라고 묻자 김태균은 “1부까지 진행하고 여기에 와야 하니까 왔다. 몸이 2개가 아니라 후배들이 진행을 하고 있다. 그 친구들이 지금 되게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태균은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소회도 털어놓으며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제 행복을 즐기고 제 목소리로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디오 DJ를 꿈꾸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김태균은 “우울할 수 있던 중고등학교 시절 저를 다잡아줬던 방송이 이문세 형님이 진행하시던 ‘별이 빛나는 밤에’였다”라며 “이걸 들으면서 얼마나 위로받았는지 모른다. 나도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한테 위로가 되는 라디오 DJ가 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컬투쇼’는 지난 2006년부터 방송을 이어온 SBS 파워FM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공개 방송을 처음 도입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2049 청취율 1위를 16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태균은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3세다. 그는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