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빚더미 앉았다… ‘자가 처분’
||2026.05.08
||2026.05.08
배우 박준규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박준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공연 봉사에 매진 중인 일상을 전했다. 그는 “봉사라도 해야 내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며 “처음엔 가서 울고 그랬다. 어디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인사드리고 식사 때도 항상 같이 식사했던 분을 보내려고 하니 너무 보고 싶은데 답답하더라. 옛날 엄마 모습이 그립기도 하고”라고 애틋한 효심을 고백했다.
이어 이사한 지 2년 된 새 보금자리를 공개한 부부는 “그전에 20년 동안 한집에서 살았는데 그 집보다 작아졌다”라고 밝혔다. 삼대가 20년을 함께한 서울 아파트를 떠난 박준규는 “다 정리하고 온 거다. 집, 차 다 정리했다. 다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아내 역시 “이 집도 월셋집이다. 그나마 저는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덤덤하게 현재 상황을 전했다.
박준규는 “뮤지컬 제작했는데 아주 안 좋게 됐다. 대관료는 다 줬는데 15회~20회 손님이 없어서 적자만 보니까 (공연) 안 하고 극장에서 빠져나왔다. 그렇게 해서 일이 다 꼬이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제가 하지 말라고 말렸다. 투자만 한 게 아니라 제작 자체를 했다. 투자하셨던 분들의 돈을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덧붙이며 이면 계약 사기까지 겹쳐 큰 빚을 지게 됐음을 설명했다.
방송 말미 부부는 요양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살뜰히 챙긴 뒤 아르바이트 중인 아들 박종혁을 찾았다. 예능 ‘붕어빵’ 출연자로 잘 알려진 박종혁은 할아버지 故 박노식과 아버지를 이어 3대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아들은 “단점은 사람들의 시선이다. ‘누구 아들이니까 좀 더 편하게 연기하겠다. 누가 작품 꽂아주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제일 큰 단점”이라며 스스로의 힘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준규는 1971년 영화 ‘인간사표를 써라’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그는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큰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