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 0원’ 우즈 공연 스테프 구인 논란
||2026.05.08
||2026.05.08
가수 우즈(WOODZ, 본명 조승연)의 해외 투어 콘서트에서 이른바 ‘열정 페이’를 요구하는 무급 스태프 구인 공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즈의 월드투어 ‘아카이브. 1(Archive.1)’ 독일 공연과 관련된 현장 스태프 모집 공고 글이 빠르게 확산하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공고는 공연 당일 관객 질서 유지와 MD 부스 운영 등을 담당할 인력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무급’이라는 열악한 보수 조건이었다. 지원 자격으로는 한국어, 독일어, 영어 등 3개 국어 구사 능력을 비롯해 K팝 공연 현장 경력, 조명 및 음향 관련 지식 보유까지 요구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기준을 내세웠다. 그러나 고된 업무에 대한 대가는 급여 없이 오직 ‘식사 제공’과 ‘공연 관람 기회’가 전부였다.
더욱이 이번 독일 공연의 티켓 가격이 VIP석 기준 약 42만 원에 달하는 상업 공연임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공분은 더욱 커졌다. 누리꾼들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면서도 팬심을 볼모로 삼아 정당한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노동력 착취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8일 우즈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현지 공연 주관사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당사가 사전에 해당 내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지 운영상 미흡한 부분은 주관사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면밀한 사전 점검과 현지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우즈는 지난 3월 인천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를 거쳐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다가오는 6월부터 베를린,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에서 유럽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