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BTS도 리스펙! 줄 서서 먹는 서울 삼겹살 맛집 5
||2026.05.09
||2026.05.09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향이 퍼지는 순간, 흑돼지 구이의 매력은 단번에 살아난다. 두툼하게 썰린 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육즙을 머금으며 씹을수록 깊은 풍미를 전한다. 단순한 소금만으로도 충분히 살아나는 고기의 맛은 재료 자체의 힘을 느끼게 한다. 쌈과 곁들여 한입에 즐길 때 완성되는 조화 또한 흑돼지 구이만의 즐거움이다. 오늘은 흑돼지 구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흑돼지 구이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흑돈가 제주 본점 외 서울 강남, 명동, 여의도에도 지점이 있는 흑돈가는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제대로 키워 제주도지사가 인증한 흑돼지만을 그대로 공수해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흑돼지 대표 맛집이다. 제주에서만 맛본 흑돼지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흑돈가는 제주현지에서 도축 당일 선별 및 손질을 마친 신선육을 오랜 경험의 주방실장과 육부장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숙성과정을 통해 손님에게 제공된다. 일반돼지고기에 비하여 입안에서 퍼지는 기름기가 덜하고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과 맬젓 소스가 더해져 풍미를 더한다. 서울 외에도 대전 직영점도 운영하고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보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86길 14 신정인터네셔널 1층, 2층
11:30-22:00
흑돼지 오겹살 21,000원 / 흑돼지 목살 22,000원 / 항정살 21,000원
버크셔와 요크셔, 듀록 돼지의 교배종인 YBD 인기를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별다른 양념 없이 고기만 먹어도 풍부한 육즙과 진한 지방의 풍미가 일품이랍니다. 알맞게 익은 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고 이후에는 갈치 속젓과 간장 소스를 곁들여보세요.
매일 11:30-23:00
본삼겹(150g) 19,000원, 눈꽃목살(150g) 19,000원, 등목살(150g) 23,000원
몽탄, 고도식, 청기와타운 등 핫플레이스 기획의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정동우 셰프와 세광 그린푸드가 합심해 만든 고깃집. 경남 산청 지역을 소재로 산청에서 나고자란 쫄깃한 육질과 진한 육향의 흑돼지 고기를 선보인다. 전통 숯가마에서 달궈낸 숯을 사용해 맛있게 구워내 서걱이는 식감의 지방이 만들어내는 풍미가 일품. 고기기름에 구운 쪽파나 콩잎장아찌 등 독특한 사이드도 매력적이다. 이곳의 또다른 별미는 바로 양념 구이인 ‘고초장 구이’로 물엿을 사용하지 않고 태양초 고추의 깔끔한 맛을 살린 양념을 즉석에서 발라 굽는다. 일반 위스키 하이볼뿐 아니라 전통주로 만드는 하이볼과 약주 등을 갖춰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다.
매일 11:30 – 23:00
삼겹살 재래식 소금구이 59,000원, 고초장 양념구이 19,000원, 항정살 22,000원
맛집 블로거 출신인 주인장의 맛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특별한 고깃집. 고기를 굽는 숯불부터 원육, 숙성, 밑반찬까지 고깃집 하면 떠오르는 요소 전부를 빈틈없이 체크하고 발전시켜 모든 면에서 평범한 고깃집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제 숙성 목살’, ‘kokumi 목살’과 등갈비 부위의 살만 발라낸 부위인 ‘꿉살’ 등 고기류의 맛이야 말할 것도 없고, 코우지 셰프의 협조로 완성되었다는 ‘kokumi 쌀밥’까지 특별하다. 초밥과 일반 공깃밥의 중간 느낌으로 은은하게 조미가 된 듯 느껴지는 풍미가 매력인데, 그냥 먹어도 좋지만 꿉당 고기류와 정말 잘 어울린다. 특히 목살과 함께 먹으면 고기보다 밥으로 먼저 배가 차게 만들어 버릴 만큼 치명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고기와 어울림이 좋은 ‘트러플 짜파게티’와 ‘팔도 비빔면’도 준비되어 있다. 방문하게 된다면 고기 못지않게 특별한 식사 메뉴들도 충분히 즐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류 상관없이 두 병까지는 무조건 콜키지 무료이니, 아껴둔 귀한 술 곁들여 이용해 봐도 좋겠다.
평일 15:00 – 22:50, 주말은 14시부터
KOKUMI 목살(180g) 1만9천원, 오겹살(180g) 1만9천원, 꿉살(150g) 1만9천원, KOKUMI 쌀밥 3천원, 생트러플 짜파게티 1만원, 팔도 비빔면 6천원
‘남영돈’은 예쁜돼지 남영점이 새롭게 이름을 바꾸어 탄생한 곳이다. 30년 이상 유지되어 온 전통 참숯 화로 전문점이기에 수준 높은 고기를 맛볼 수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 조개젓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고기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직화에서 나오는 불맛이 특징이고 입에 가득 차는 고소함으로 한 번 맛보면 또 방문하게 되는 곳. 서비스로 김치찌개까지 주는 곳이니 양껏 즐기고 오자.
평일 16:00 – 22:00, 주말 12:00 – 21:00
삼겹살 17,000원, 목살 18,000원, 가브리살 18,000원
